Art Journal

인간관계가 허무하게 느껴질 때 내 마음을 지키는 법

예술 호소인 2025. 2. 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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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관계가 흔들릴 때, 우리는 허무함을 느낀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서 서로를 아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보면 나만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을 때.
그 관계를 소중히 여겼던 시간이 헛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런 순간이 오면, 머릿속을 떠도는 질문들이 있다.

  • "친구라는 게 다 필요 없는 게 아닐까?"
  • "내가 잘못해서 이런 관계가 된 걸까?"
  • "사람을 믿는 게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허무함은 무거운 돌처럼 가슴에 자리 잡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복잡한 생각이 든다면 그 아픔을 계속 머무르게 두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스스로 지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감정을 직면하는 연습: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인간 관계에서 오는 허무함을 극복하려면, 먼저 내 감정을 정확하게 바라봐야 한다. 
처음에는 내 감정을 바라보는 것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천천히 연습하고 실패해도 여러번 시도해보자. 
 
무작정 덮어두고 '언젠가는 사라지겠지'라며 방치하는 것보다 진정으로 내 마음을 돌봐주고 흘려보내는 것이다. 
내 마음속에서 가장 크게 자리 잡은 감정이 무엇인지 써보자. 

  • 분노: "믿었는데, 나만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관계였다."
  • 허무함: "인생에 진정한 친구가 있을까? 인간관계는 허상인가?"
  • 슬픔: "나는 매력적이지 않은 걸까? 나에게 남는 사람이 없어."

이렇게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면,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얽혀있던 감정들이 조금씩 정리되기 시작한다.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 1 :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얽매이면, 계속해서 감정이 무거워진다. 
"과거는 이미 흘러가버린 물이다." 라고 하지 않는가?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틀어진 관계를 붙잡지 않고 흘려보내기 

  • 소중한 관계라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내가 계속 노력해야만 유지되는 관계라면 결국 나만 소진될 뿐이다. 
  • 어떤 관계가 끝났다고해서 내 가치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다. 

좋은 관계에 집중하기
지금 내 주변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생각하며 나를 소중히 여기는 관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나만의 정의를 해나간다. 그리고 다짐하는 것이다. 

  • 내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돌아보기
  • 상대방의 입장도 이해하려 노력하며 건강한 관계를 맺어나가기 
  • 상호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에너지 쏟기

 
 

감정을 극복하는 과정 2 : 감정을 예술로 표현하기

 
감정을 정리하는 또 다른 방법은, 그것을 창작으로 풀어내는 것이다.
감정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면 말로 풀어낼 수 없는 것들이 보인다.
배신감이 나에게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이미지로 연상하는 것이다.
 
감정의 시각화

  • 배신감은 차가운 얼음장 같다. 가슴속에서 서서히 녹아내리지만, 여전히 차갑다.
  • 허무함은 안개 같다. 손으로 잡으려 하면 사라지고,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돈다.
  • 슬픔은 깊은 바다 같다. 한없이 가라앉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연상하기 : 감정을 색과 형태로 표현하는 연습하기 

  • 배신감 = 얼음 
    • 얼음 🧊 → 파란색 → 투명하고 잘 깨질 것 같은 표면 
  • 허무함 = 안개 같다. 
    • 안개 🌫️ → 회색 → 흐릿하고 손에 잡히지 않음 
  • 슬픔 = 바다 
    • 바다 🌊 → 잔잔해 보이지만 깊이를 알 수 없는 칠흙같은 밤바다 or 파도가 매서운 바다 

감정을 이미지로 떠올리면, 그 감정이 너무 막연하거나 커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림으로 감정을 토해내며 몰입할 때,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감정을 다루는 것이, 나를 성장시키는 과정이 된다.

오울림, 바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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