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에코백은 마치 캔버스 같다.에코백에 그림을 그리면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는 나만의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평범한 천 위에 색과 선을 입히는 과정은 단순한 diy를 넘어, 작은 예술 작업처럼 느껴진다. 에코백에 그림을 그린 계기처음 에코백에 그림을 그리게 된 건, 나만의 디자인이 담긴 가방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일로 무언가를 직접 만들어내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한계가 많았다. 자금이 부족했고, 대량 생산이나 제작 과정에 대한 지식도 없었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할 수는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시작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직접 에코백을 사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작가, 인상 깊었던 여행지에서의 사진, 좋아하는 물체 등 그리고 싶었던 것이 ..